[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국을 뒤덮은 야속한 비구름. 가을 비에 20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잠실 두산-NC전, 대전 한화-롯데전, 수원 KT-LG전이 오후 4시 10분에 우천 취소된 데 이어, 20분 후인 오후 4시30분 광주 KIA-키움전, 대구 삼성-SSG전도 잇달아 취소됐다.
전국이 붉은 색 강한 비구름에 덮힌데다 밤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일찌감치 취소가 결정됐다.
수원 KT-LG전은 10월2일에 편성됐다. 나머지 4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삼성-SSG 간 시즌 최종전이 열릴 예정이던 대구도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온 종일 꾸준하게 내리던 비는 라이온즈파크를 흠뻑 적셨다.
일찌감치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간 시즌 최종전이다. 더블헤더 편성도 불가능하다.
우천 취소되면 추후 편성이 불가피 하다.
SSG는 현재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19일 현재 5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은 가을야구가 열리는 동안 치를 수 있다. 하지만 가을야구 경쟁팀은 그럴 수도 없다. 결국 포스트시즌 일정을 뒤로 미뤄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채흥을 선발 예고했던 삼성은 21일, 22일 대구 두산전을 뷰캐넌, 최채흥으로 치를 예정이다. 한편, 엘리아스를 예고했던 SSG는 21일 인천 LG전에 송영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SSG 김원형 감독은 "루틴 상 엘리아스는 불펜 대기 했다가 다음 선발 턴을 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19일 대전에서 한화전을 치른 SSG는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대구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올라가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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