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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6기 솔로남녀는 한복에 이어 '솔로나라' 입성 전 미리 제출한 사진들로 2차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다. 솔로남은 솔로녀들의 어머니 사진을, 솔로녀는 솔로남들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골라서, 서로 매칭되는 남녀가 데이트를 하게 되는 것. 또한 솔로남녀는 마음에 드는 아기 사진도 선택하는데, 여기서 서로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고른 남녀끼리 데이트를 하게 돼 자신들의 '운명'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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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랜덤데이트 한복 고를 때도 신기했는데 오늘 또 부모님 사진으로 해서 또 됐더라. 현숙님도 원하는 대로 됐다길래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지만, 현숙은 영호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이어 영호와 영자도 한복 데이트에 이어 부모님 사진을 서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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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과 계속해서 러브라인을 굳히고 있었던 영숙은 미국에 사는 상철의 환경 때문에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숙은 "상철님은 어차피 갈 사람이다. 제가 상철님을 선택해야 할까?"라고 물었고, 상철은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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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기 사진으로 매칭된 영자와 상철이 데이트를 나섰다.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취미로 공통점을 찾아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상철은 "사귀면 같이 장난감도 사러 가고 재밌겠더라. 영수님한테만 마음이 있어서 기회를 못 가졌는데 영수님하고 확실하고 틀어진 거 같더라. 기회가 나서 좋더라"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상철은 영자에게도 "영자님과 얘기나 하자 이런 차원 아니다. 저하고 맞는 게 많은 거 같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길게 데이트해본 사람이 영숙님과 영자님인데 영자님이 너무 친절한 거다. 영숙님은 조금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이다"는 상철은 "정신 없이 당한다. 저하고 안맞는 게 느껴져도 이어진 거다. 나도 오기가 생겨서 이 기를 꺾어봐야겠다 했는데 당하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자 역시 미국에 살고 있는 상철과의 장거리가 고민이었다. 그러면서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거냐. 그럼 메리트가 있다"며 가능성을 보였다.
"영숙님하고 영자님하고 망설여지는 정도"라는 상철은 영자와의 데이트 이후, 영숙으로부터 라면을 끓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상철이 질투가 났냐는 질문을 했지만, 영숙은 "상철님은 영자님 스타일 아니다. 그래서 신경 안 쓰인다"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영숙은 상철에게 "부엌일 싫어서 안 하는 거냐"고 물었고 상철은 "귀찮잖아. 받아먹는 게 좋지. 설거지 안 하고 소파에 가서 쉰다"고 말해 영숙의 한숨을 유발했다. 영숙은 "그냥 살림 맡아줄 사람 찾아라"라고 했지만 상철은 "좋아하는 사람 찾으면 자동으로 해주겠지"라고 말했다. 결국 영숙은 "저는 좀 안 맞는다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숙은 영자를 찾아가, 상철과의 데이트 분위기를 질문했다. 자는 "나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아니"라면서도 "그래도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는 나도 (미국에)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남이 차례로 걸어가면, 솔로녀들이 자신이 호감 있는 솔로남을 뒤따라 걸어가면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데이트 매칭이 진행되는 것.
상철의 뒤를 따라간 여자는 영숙과 영자. 상철이 원했던 데이트 상대는 영자였다. 영자는 "제일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 건 상철님이란 생각이 든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영자가 선택을 번복했다.
영자는 데이트 선택 직후, 갑자기 손을 번쩍 들고 쭈뼛거리다 "혹시 선택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예상치 못했던 발언을 던졌다. 영자의 충격 행동에 '솔로나라 16번지'는 그대로 얼어붙고, 이이경은 "왜 그래, 왜?"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송해나 역시 "왜 이래요? 저래도 돼요?"라며 '입틀막' 했다. 급기야 데프콘은 "제발 하지 마요~"라 '간절 모드'를 발동했다.
영자의 '급 변심' 이유는 광수 때문. 옥순이 광수를 선택하지 않으면서, 광수는 데이트 매칭에 실패한 바다. 영자는 "상철님한테 미안하고 다들 막 이상하게 쳐다보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근데 이상하게 손을 들고 싶더라. 근데 그때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광수님 혼자 먹은 게 마음이 안 좋아서 선택을 바꾸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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