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른다.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는데도 올해 안에 새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영국 언론 '90min'은 21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만료된다. 토트넘은 새 계약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025시즌까지다. 2025년 6월까지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이르면 2024년 초부터 협상을 시작해서 늦어도 2025년 초에 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토트넘은 2023년 안에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마무리하길 원하는 모양이다.
90min은 '손흥민은 계약이 18개월 이상 남았다.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6위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 주 안에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종신 토트넘이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이 특별히 돈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도 없다.
토트넘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도 손흥민을 절대 신뢰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산이기도 하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룹의 리더를 찾는다. 나는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쏘니를 알고 있었다. 커뮤니티에서 쏘니의 위상을 접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가 존경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가 완벽한 리더라고 생각했다"라며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토트넘 특성에 맞게 캡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데뷔하는 선수들, 20~21세 선수 4~5명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 이들에게는 큰 도전이고 라커룸에서 압도를 당할 수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리더십을 잘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렇듯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놓칠 수 없다. 더구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축구스타들을 싹쓸이해가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여름 사우디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영입한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손흥민이 전성기가 꺾인 나이에 사우디가 다시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한다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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