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이었다. 주축타자인 나성범(34)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전반기 후반에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시즌 종료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피말리는 5위 싸움중에 핵심선수를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위기의 KIA 타이거즈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LG 트윈스전 8회말 주루 플레이중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가벼운 통증 정도로 알았는데 근육이 손상돼 10~12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6월 말 1군에 합류한 나성범은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왔다.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5리(222타수 81안타),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전체 일정의 절반도 안 되는 58경기에 나가 팀 내 홈런 1위, 타점 3위를 했다.
김종국 감독은 21일 "별 부상이 아닌 줄 알았다. 아마 본인도 검진결과를 보고 놀랐을 것이다. 어제 찾아왔길래 몸 관리 잘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충분히 쉬어야 하는데, 성격상 그렇게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대체불가 나성범의 공백, 100% 채우는 걸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빠져있던 시즌 초반 이우성 고종욱 이창진이 잘 해줬다. 이번에도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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