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기은세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22일 한 매체를 통해 기은세의 파경설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 이에 기은세는 직접 이혼을 인정했다. 기은세는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함께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던 바.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두 달 전, 기은세는 SBS '강심장리그'를 통해 '두 집 살림' 중이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기은세는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눈을 멀게 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을 하면서 배우로서는 꿈을 못 꾸겠구나 싶었다.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인배우가 결혼을 하면 '언제 다시 연기할 수 있지?' 싶었다. 결혼했으니까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해서 4년 정도를 열심히 살았다"고 밝혔다.
이후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합의하지 않았고 제가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아이는 없다"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나중에 요리하는 영상을 찍으면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영상을 계속 찍고 싶은데 앞에서 남편이 왔다 갔다 하면 영상을 찍는 게 너무 신경 쓰이더라. 남편을 주기 위한 밥을 하면서 영상을 찍는 건데 제가 그 밥을 주면 '영상 찍으려고 밥 했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기은세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커져서 인테리어까지 하면서 하나의 집을 만들게 됐다. 월세로 얻었다"고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 작업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은세는 "공사가 다 된 집에 들어갔을 때 눈물이 날 거 같았다. 제가 산 집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결혼할 때 집은 남편이 샀고 그러다 보니까 저는 제 힘으로 이룬 거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결혼 전 이혼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은세는 "이 사람하고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며 "워낙 결혼 전에 많이 싸웠고 남편 성격 자체가 한 번 아니면 딱 부러지는 스타일이었다. 초반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나중에는 제가 결혼하자 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결혼하는 거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거 자체가 무리가 있다 생각했다. 성격이 워낙 대쪽 같고 남편이 항상 하는 얘기가 영원한 내 편은 없다는 거였다"며 "내가 이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나도 어느 날 부러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 번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보겠다 했다. 저는 사실 결혼하기 전에 그런(이혼)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후 알려진 이혼 소식에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은세는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달이 뜨는 강',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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