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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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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 "누아르를 찍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른들의 폭력이 어린 아이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소년이 그런 상황에 휩쓸려 가면서 선택을 할 때 그 세상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여기에 어떤 이야기를 더해야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중기가 작품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사실 칸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많이 주셔서 당황했다. '화란'은 감독님과 제작사가 먼저 제안을 한 작품이 아니었고, 제가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대본을 읽고 먼저 하고 싶다고 역으로 제안을 했다. 처음 읽었던 시나리오는 완성된 결과물보다는 조금 더 거칠었다. 굉장히 눅눅하고 찌득찌득한 느낌이 좋았다. 만일 제가 작품에 참여한다고 하면 전체적인 제작비가 늘어나고 상업적인 영화 흥행 공식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대본의 장점이 줄어들 것 같았다. 그런 개인적인 부족한 생각이 있었다. 노개런티 이야기 하지 말라니까, 왜 해서 이렇게 일이 커졌는지 모르겠다. 기사가 많이 나와서 부끄럽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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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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