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이다.
대선배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동기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세 번째다.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가 23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렸다.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 6번-좌익수로 출전해 4회말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쳐, 6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인 선수로는 마쓰이, 오타니에 이어 메이저리그 세 번째 한 시즌 20홈런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마쓰이가 일본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겼다. 2003년 데뷔시즌에 16개를 치고 2004년 20개를 넘어 31개를 기록했다. 그는 뉴욕 양키스에서 2005년 23개, 2007년 25개, 2009년 28개, LA 다저스 소속으로 2010년 21개를 쳤다. 총 5차례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5년을 뛰고,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첫해부터 22개를 치고, 2021년 46개, 2022년 34개, 2023년 44개를 때렸다. 총 4차례 20홈런 이상을 넘었다.
히로시마 카프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스즈키는 지난 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5년 간 총 9000만달러, 계약 시점에서 일본인 야수로는 가장 좋은 조건에 사인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직전 시즌인 2021년 타율 3할1푼7리, 138안타, 38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다가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첫해를 타율 2할6푼2리, 104안타, 14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9로 마감했다. 새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요시다 마사타카(30)는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15홈런을 기록중이다. 요시다에 앞서 마쓰이, 오타니,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가 첫해에 15개를 넘겼다. 이구치가 2005년 15개, 조지마가 2006년 18개를 쳤다.
스즈키는 23일 콜로라도전까지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1리, 138안타, 20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 콜로라도 우완선발 노아 데이비스가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컷패스트볼(시속 141km)을 끌어당겼다. 좌월 2점 홈런. 지난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19호를 치고 3경기 만에 추가했다. 타구 속도 시속 166km, 비거리 120m.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선 결승타를 때렸다.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스의 초구 싱커(시속 150km)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중전안타를 쳤다. 이번 시즌 11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9월들의 스즈키가 무섭다. 21경기에서 타율 3할7푼, 29안타, 7홈런, 22타점. 4~6월에 6홈런을 치고, 7월 이후 14개를 때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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