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빠른 발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도루와 득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대5로 승리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찾은 배지환은 이틀 연속 안타를 날리며 시즌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배지환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터뜨린 것은 4-5로 한 점차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우완 이안 지보의 2구째 88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는 크게 바운드돼 신시내티 2루수 조나단 인디아의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우중간으로 빠졌다. 처음에는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인디아가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어려운 바운드로 판정받아 히트로 수정됐다.
이어 코너 조가 삼진으로 물러날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헤드퍼스트슬라이딩 직후 왼쪽 어깨에 충격이 가해졌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그대로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배지환이 도루를 추가한 것은 지난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9일 만이다. 시즌 24호 도루.
이어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빗맞은 좌전안타 때 쏜살같이 홈으로 달려들어 동점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7회 공격에서 배지환의 안타와 도루,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3루서 미구엘 안두하르의 땅볼을 잡은 상대 유격수 엘리 델라 크루즈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해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배지환은 8회 2사후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타율 0.237(316타수 75안타), 2홈런, 29타점, 53득점, 24도루, OPS 0.622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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