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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소집 하루 전인 22일 이의리를 제외했다. 부상을 이유로 들었다.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의 투구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 본 류 감독은 "던지는 모습도 직접 봤고, 던지기 전과 후의 물집 상태도 직접 체크했다. 선발로 던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의리가) 보름 전에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된 걸 봤다. 그리고 나서 대표팀 책임 트레이너가 (이의리의 손가락을)계속 체크했다"며 "1주일 후의 손가락, 던지기 전, 21일 2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한 뒤의 손가락 상태를 모두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의리는 국내 최고 좌완 선발투수다. (나간다면)대만이나 일본전 선발을 맡아줘야 한다. 이 손가락으로 선발로 70~80구를 소화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면서 "결국 선발투수니까, 80구 이상 못 던지면 곤란하다 생각하고 교체했다.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이의리는 지난 8월 22일 수원 KT 위즈전 뒤 가벼운 어깨 염증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복귀했으나 3이닝 4안타(2홈런) 3볼넷 4실점에 그쳤다. 9일 광주 LG 트윈스전 5회초 1사후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교체됐고 다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었다. 열흘을 쉬고 등판한 한화전에선 총 투구수를 40개로 제한했으나, 예정보다 5개를 더 던졌다. 1⅓이닝 2안타 2볼넷(1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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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물집 증세로 말소된 이후에도 대표팀에서의 투구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의리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 10월 2일 대만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에 물집이 완전히 아물고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의 판단은 달랐고, 결국 선택은 교체였다.
KIA가 정규시즌 2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의리는 4차례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교체는 분명 큰 아픔이지만, 1승이 중요한 이 시기에 마운드에서 건재함을 증명한다면 더 빛날 수 있다. 스스로 실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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