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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라문 해슬라가 되기로 한 은섬의 결단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대제관 탄야는 은섬이 '재림 아라문'으로서 사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고 탄야의 아버지 열손(정석용)은 은섬에게 철검을 건네며 아고 연합군을 데리고 돌아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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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떼사리촌 전투 이후 타곤에게는 기이한 변화가 일었다. 죽은 아버지 산웅(김의성)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 보라피를 드러냈다는 이그트 트라우마가 그를 깊은 혼돈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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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은 풀리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궁중 회의장을 터벅터벅 걸어들어온 타곤은 "아스달과 아스달 인근에 노래하는 늑대의 해에 태어난 모든 사내를 잡아들여라"라는 명을 내렸다. 천부인 예언에 해당하는 푸른 객성이 나타난 해에 태어난 자를 색출하려는 것. 또 한 번 아스달에 피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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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사야는 아고군을 이끌고 아스달군의 보급물자를 뺏으려는 작전에 나섰다가 도리어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죽을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결국 궁지에 몰렸고 그 순간 사야를 도와준 것은 다름 아닌 아스달 군장 차림을 한 은섬. 멍하게 은섬을 올려다보는 사야와 사야를 차갑게 내려보는 은섬의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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