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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루서 4번 타자 박병호와 승부에서 윤영철은 1B 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139km 직구를 몸쪽 낮게 던졌지만, 베테랑 박병호의 배트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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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후 완벽한 송구로 2루 주자 배정대를 지우며 윤영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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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와 승부에서 윤영철은 직구를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1회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 투런포를 허용해서인지 초구부터 슬라이더를 던졌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두 구종을 코너 구석구석에 찔러 넣으며 윤영철은 6구 승부 끝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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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피안타 5개 4사구 2개 삼진 2개 투구 수 87개를 기록한 윤영철은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윤영철은 선발 등판 이후 6일 동안 휴식을 취하며 관리를 받고 있다. 투구 수도 80개 내외로 제한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4일 한화전 투구 수 91개 이후 6경기에서는 모두 80개 안쪽으로 끊었다.
아쉽게 시즌 9승에는 실패했지만, 윤영철은 1회 박병호에게 허용한 투런포 이후 위기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끌고 나가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윤영철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8km로 리그 평균 143km보다도 5km나 느리다. 하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상황별로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윤영철은 야구는 찍히는 구속보다 제구력이 먼저라는 것을 마운드 위에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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