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루 4번 밟은 배지환,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멀티히트에 볼넷도 얻어냈고, 스트라이크 아웃이기는 했지만 낫아웃 출루까지 하며 열심히 찬스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도 피츠버그도 초반은 좋지 않은 경기였다. 배지환은 3회 첫 타석에 들어섰는데, 선발 폴터가 극심한 난조를 보여 팀이 2회까지 9점을 내줘 사실상 '반포기 상태'였다.
하지만 배지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지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으로 1루까지 나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 찬스서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줬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답답했던 배지환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1-9로 밀리는 상황, 1사 2, 3루 찬스서 신시내티 투수 영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1타점 적시타. 배지환의 적시타가 피츠버그 추격의 신호탄이 됐다. 팔라시오스의 추가 적시타에 이어 레이놀즈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며 점수차가 단숨에 3점으로 줄어들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7회 리바스가 무사 만루 찬스서 동점을 만드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다시 한 번 들어선 배지환은 리바스를 3루까지 보내는 플라이 타구를 만들었다. 영양가 있는 플레이였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울 뿐이었다.
배지환은 포기하지 않고 8회 역전극 주연으로 나섰다. 피츠버그는 8회 스윈스키와 리바스의 연속 적시타로 11-9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사 1, 3루 찬스에서 등장한 배지환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배지환은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을 당했지만, 이날 박수를 받을만한 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 타점 3개와 득점 1개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7리에서 2할4푼1리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수비에서도 상대가 11-13으로 추격한 8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서 상대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낸 후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켜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 피츠버그는 9회 1실점했지만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13대1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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