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2할4푼.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 10개팀 중 타격 꼴찌다. 유일하게 2할4푼대에 머물고 있다. 시즌 내내 2할4푼 언저리에 있었다. 1위 LG 트윈스(2할8푼4리)와 무려 4푼4리 차이가 나고, 9위 두산 베어스(2할5푼6리)와 격차도 크다.
타율 2할9푼8리, 147안타, 31홈런, 99타점, 83득점. 홈런 타점 1위 노시환(23)은 허약한 이글스 타선의 기둥이다. 팀 내 비중이 절대적이다. 안타 14.1%, 홈런 35.6%, 타점 19.4%, 득점 15.3%를 생산했다. 도루를 제외한 모든 공격 부문 팀 내 1위다.
베테랑 채은성(33)이 노시환에 이어 팀 내 안타(124개), 홈런(20개), 타점(75개) 2위다. 시즌 초반부터 두 선수가 팀 공격을 끌어왔다.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고민이 컸다. 이진영 이도윤 문현빈 김태연이 주전으로 꾸준히 뛰었으나 부침이 있었다.
그런데 공격의 핵인 노시환을 2주간 가동할 수 없다.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10월 7일 결승전,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노시환은 10월 8일 귀국해 10월 9일 팀에 합류한다. 이미 예정돼 있던 일이다.
노시환이 빠진 한화 타선, 더 약해졌다. 다른 팀도 대표팀으로 간 선수가 많지만 한화에서 노시환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크지 않다.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한화는 1대3으로 졌다. 노시환이 빠지고 치른 첫 경기에서 6안타로 1
점을 뽑았다. 1회초 채은성이 때린 시즌 20호 1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채은성 닉 윌리엄스 문현빈이 3~5번으로 나갔다.
대표팀 소집 기간에 정규시즌 12경기가 예정돼 있다.
9월 23~24일 LG전 후 9월 26~2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9월 28~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이어진다. 10월 1~2일 대전에서 NC 다이노스, 대구로 이동해 10월 4~5일 삼성을 만난다. 10월 6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 10월 7~8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노시환없이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3년 연속 꼴찌를 한 한화다. 5강 싸움 이상으로 중요한 순위경쟁이다.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최원호 감독은 그동안 수차례 많이 이겨봐야 내년 시즌에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노시환은 빠르면 10월 9~10일 NC와 창원 원정경기 때 합류한다.
노시환이 빠지는 시점에서 악재까지 터졌다. 내외야를 오가며 활약해온 김태연(26)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중에 손가락이 골절돼 출전이 어렵게 됐다.
노시환은 22일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31호 2점 홈런을 때리고 대표팀으로 갔다.
긴 2주가 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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