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빠진 구창모(26·NC 다이노스)가 선발 투수로 복귀하기 위한 과정을 본격적으로 밟는다.
구창모는 올 시즌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150㎞ 이상의 직구와 뛰어난 변화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좌완 선발 한 축을 담당하기로 기대를 모았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2일 LG 트윈스전 이후 왼팔 부분에 통증이 생겼고, 병원 검진 결과 왼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이후 왼팔 척골 피로 골절 소견까지 나오면서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최고 145㎞를 던지며 2이닝 1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여줬지만, "선발 등판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창모를 대신해서 같은 팀 투수 김영규가 승선했다.
구창모로서는 아쉬움이 짙을 수 있는 순간. 그러나 순위 싸움으로 바쁜 NC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구창모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을 당시 강인권 NC 감독은 "아시안게임 복귀 후 투구수를 늘린 뒤 선발 등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면서 구창모의 선발 복귀 플랜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4로 지고 있던 3회말 2사 1,2루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졌다.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5㎞. 그러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던 만큼, 조금씩 경기적인 체력을 올리는 부분은 과제로 남았다.
일단 다음 단계는 60구 피칭. 강 감독은 "구창모는 다음주 목(27일) KIA전 더블헤더 정도에 불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 송명기나 최성영이 던지는 날 1+1로 나설 전망이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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