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무빙' 역할 중 치킨집 사장이라는 설정을 언급했다.
류승룡은 25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치킨집 사장 설정은 원작에서부터 나온 것"이라며 "차기작도 닭에 관한 작품"이라고 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공개 직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상처가 무한 재생되는 능력을 지닌 전 안기부 블랙 요원 장주원 역할의 류승룡은 딸장희수(고윤정)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에 뛰어든 괴물 아빠의 모습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다.
특히 현재는 신선한 치킨집 사장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의 히트작인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치킨을 튀기는 형사 고상기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번 '무빙'에서 치킨집 사장이라는 설정에 대해 "원작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닭에 관한 작품과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의 차기작이 넷플릭스 '닭강정'이기 때문. 류승룡은 "다음 작품도 찍어놨는데 제목이 '닭강정'이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진선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병헌 감독이 딸이 닭강정으로 변해서 구하는 아버지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 '이런 농담을 왜 나한테 하지? 코로나 때문에 힘들구나'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원작이 있더라. 너무 재밌다. 안재홍과 같이 한다. 거기도 딸이 나오는데 김유정이 딸로 나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라고 귀띔해다.
'닭강정'에서 류승룡과 닭의 '케미'를 또 한 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딸바보 역할에도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이번 '무빙'에서도 부성애가 각인되는 '딸바보' 역할이었다. 이러한 역할에 대해 배우로 고민도 있었을 터다.
류승룡은 "배우로 걱정은 된다. 다음 작품에 대해 액션도 이거보다 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코미디도 '닭강정'도 찍고 있는데, 또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아마존 활명수'도 그렇다. 제목만 들어도 웃긴데, 코미디도 당분간 힘들겠다는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내 아내의 모든 것'처럼 류승룡만의 '더티 섹시' 로맨스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는 말에 깜짝 놀라며 "욕심은 아니고 몰랐는데 생각이 불현듯 났다"며 웃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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