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선수들이 잘 해주겠죠."
가뜩이나 약체 타선인데 주력타자 2명이 빠져 더 헐거워 졌다. 노시환(23)과 김태연(26) 이야기가 나오자 최원호 감독은 희미하게 웃었다. 최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팀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한 타자는 몇 명 안 된다. 채은성과 노시환 김태연까지 세명 정도다"고 했다.
셋 중에 채은성을 뺀 둘을 가동할 수 없다. 매 경기에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에 구멍이 뚫렸다. 다른 팀들도 주축선수 일부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빠졌지만, 한화 이글스에서 노시환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크지는 않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간 노시환은 빨라야 10월 9일 합류할 수 있다. 김태연은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대전경기에서 다쳤다. 손가락이 골절돼 시즌아웃됐다. 22일 경기에 3,6번으로 출전한 중심타자 2명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5일 현재 한화에는 타율 3할 타자가 1명도 없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4명뿐이다. 노시환이 2할9푼8리, 채은성이 2할6푼6리, 문현빈이 2할5푼1리, 정은원이 2할2푼6리를 기록중이다. 정은원은 규정타석에 들어와 있는 51명 중 꼴찌다.
팀 타율(0.240)과 득점(543개) 모두 10개팀 중 최하위다.
한화는 노시환 김태연이 빠지고 치른 2경기에서 연패를 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 2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1대3, 1대5로 졌다. 23일 1회초 채은성이 1점 홈런을 때렸다. 24일 5회초 이진영이 1점 홈런을 칠 때까지, 12이닝 연속 무득점이었다. 23일 6안타, 24일 7안타를 때렸는데, 집중타가 안 나왔다. 1점 홈런 2개로 2점을 냈다.
존재감이 큰 중심타자가 빠지면 앞뒤 타순, 타선 전체에 영향을 준다. 상대투수를 압박하기 어려워 타선 전체에 힘이 빠진다.
노시환 김태연 공백을 완전하게 채우긴 어렵겠지만, 기존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든 메워줘야 한다. 3연승중인 10위 히어로즈와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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