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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최악의 위기다. 승점 22로 최하위다. 올 시즌 K리그1은 '1+2' 시스템이다. 최하위가 다이렉트로 강등하고, 10위와 11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단 최하위를 피하는게 급선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못하다. 4연패에 빠졌다. 그 사이 11위 강원FC(승점 25)가 조금씩 승점을 더하며, 승점차를 벌리고 있다. 숫적 우위를 갖고도 0대1로 패한 대구FC전, 답답한 경기력으로 1대3으로 쓰러진 대전하나시티즌전까지, 무기력한 경기가 반복되자,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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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병수볼' 대신 실용적인 축구로 전환하며, 결과를 쫓았다. 물론 체질개선도 병행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는 카즈키, 웨릭포포, 김주원, 고무열 등을 영입해, 변화를 노렸다. 경기력적으로 나아진 측면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부상, 체력저하 등 스쿼드 자체에 문제도 있었지만, 라인업 기용이나 교체, 전략 등 김 감독의 용병술에도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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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수원은 당장 지휘봉을 잡을 대행까지 정했다. 놀랍게도 염기훈 코치였다. 염 코치는 설명이 필요없는 수원의 레전드다. 2010년 수원으로 이적한 염 코치는 군복무를 제외하고, 13년간 수원에서만 뛰었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332경기를 뛰며 49골-87도움을 기록했다. 3번의 FA컵 우승에 견인했다. 올 시즌부터는 플레잉코치로 변신했다. 염 코치는 올해 P급 라이선스 교육에 들어갔다. 당장 벤치에 앉는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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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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