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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칼의 소리'에서 서현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 신분을 하고 있지만 진짜 신분은 총독부에 잠입한 독립운동가로, 독립군에 보낼 군자금을 구하기 위해 직접 철도 부설 자금을 탈취하는 임무에 뛰어드는 '희신'을 깊이감 있게 그려낸 연기로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북로군정서로 보낼 군자금을 전달할 작전이 일본군 소좌 이광일(이현욱)에게 들통나버린 상황에 직접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겠다 말하는 희신의 강인함은 서현의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와 단단한 목소리 톤이 만나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 간도에서 싸우는 우리 동지들이 한 끼라도 더 먹고,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정을 억눌러 눈물을 쏟는 장면은 비통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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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다시금 새로운 변신을 거듭한 서현. 처음 선보이는 시대극 스타일링은 마치 그 시대를 살아온 것만 같은 감상을 주며 공개 전부터 감탄을 안겼고, 독립운동가의 투지와 신념이 느껴지는 눈빛과 목소리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현은 이러한 활약들로 각자의 계획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중심에서 독립운동가 '남희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소화하며 강력한 한 축을 담당했다. 이렇듯 또 하나의 '착붙' 필모그라피를 완성한 서현이 보여줄 다채롭고 다재다능한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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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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