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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의 압박에도 조수행의 기습 번트는 계속되고 있다. 타구 방향만 제대로 맞으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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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논란의 플레이다. 발보다 빠르지 않고,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KIA 유격수 박찬호도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손가락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조수행은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해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은 전혀 없다. 발로 들어가는 게 빠르다는 의견도 있는데 내 슬라이딩은 몸이 알아서 반응한 결과다. 나도 모르게 슬라이딩을 한다. 무엇보다 나는 슬라이딩을 해야 오히려 안 다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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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부터 번트 안타가 많았다. 그때부터 나만의 슬라이딩 방법을 습득했다. 베이스 터치 순간 손가락을 살짝 드는 것이다" 실제로 조수행의 플레이를 보면 왼손이 1루 베이스를 닿는 것과 동시에 살짝 드는 동작으로 충격을 피하고 있다.
다만 타격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기습 번트로 상대 내야진을 흔드는 것도 생존을 위한 절실한 몸부림이다.
조수행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개인 기록이 나아지고 있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주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조수행의 올 시즌 타율은 0.214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7월까지 1할에도 못 미쳤던 타율이 8월에는 0.270으로 올라갔고, 9월에도 0.283(46타수 13안타 4타점)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가을 두산은 강하다. 조수행의 발야구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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