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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팝핀현준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도가 나서 집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었다. 어머니 아버지는 경제사범으로 감옥에 가시고 도망도 가셨다. 나 혼자 남겨지게 됐었다"며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는데 당시 IMF로 연쇄적으로 다 부도가 났었다"고 아팠던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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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집까지 넘어가자 팝핀현준은 친구들 집을 전전하면서 생활했고 이후에는 길거리에서까지 노숙을 하게 됐다. 그는 "너무 춥고 배가고파서 교회에도 가보고 아파트 승강기 기계실에서 자다가 경비 아저씨한테 걸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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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제가 괜찮다는 말을 못했다. 그 얘기를 못한 게 지금까지 너무 후회된다. 그게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뇌경색이 오셔서 저를 못 알아보셨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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