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약속 시간에 5분 가량 늦게 도착한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처럼 일부러 약속 시간에 5분씩 늦는 사람이 있냐"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일부러 약속 시간에 5분 정도 늦게 간다."라며 "일찍 도착을 해도 근처 다른 곳에서 시간을 때운다."라고 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그가 약속 장소에 5분 가량 늦게 도착하는 이유는 바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함이라고. A씨는 "바쁘게 보이고 싶다. 시간을 칼같이 지키면 한가한 사람처럼 느낄 것 같다."라며 "약속 대상에게 매달리는 느낌이나 약속이 하나만 있는 느낌을 주기 싫어서 1~5분 정도 늦는다."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를 비판하였다. "대부분 바쁘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 개념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 관리를 못하고 약속을 지킬 줄 모르는 사람 같다.", "계속 반복되면 손절 당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5분 정도인데 무슨 이야기냐. 바쁘지만 급하게 온 친구 느낌일 것이다. 내가 미리 바쁘다고 이야기를 해놓는다. 5분 때문에 손절 당할 인연이면 손절하는 것이 낫다."라며 "다들 게으르다고 하는데 나는 부지런하다. 훨씬 일찍 나가서 기다리다가 5분씩 늦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바쁜 사람들은 시간 관리를 잘해서 약속을 잘 지킨다.", "실제로 그렇지도 않으면서 바빠보이려고 약속시간에 늦다니 신기하다.", "그 5분들이 쌓여서 몇시간이 되는 것이다. 남의 귀한 시간 낭비시키지 말아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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