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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쯤 골프를 권유한 아빠가 느닷없이 클럽 하나를 주셔서 쳐보라고 하는데 관심이 없었다"는 박세리는 "아빠 친구가 골프 대회 관람을 시켜주시는데 초등생 전국 1등, 중등부 1등 또래들을 보니까 스파크가 왔던 것 같다. 당시는 내가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될거다라는 욕심 많은 성격이었다. 엄마에게 돈방석에 앉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아빠와 남다르게 훈련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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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LPGA 도전한 박세리는 당시 주변 반응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미국은 환경 자체가 다르니까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들어올건데 굳이 가냐. 한국에서 잘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해라라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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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왔을 때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제와 다른 나가 가장 무서웠다는 박세리. 이후 재기에 성공하고 은퇴식에 선 그녀는 "T샷부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데 멈추지를 않았다. 은퇴가 아쉬운 하나는 경기장에서 듣던 환호를 들을수 없다는 것. 저는 그 소리를 가장 즐기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한국 대회에 나갔다가 너무 아파서 입원했는데 일면식도 없는데 병문안을 오셨고 제 은퇴 경기에 보러 오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박찬호 씨가 적은 글을 낭독했다. '너와 나는 나무다. 우리는 열매인적이 없었다. 후배들이 그 나무를 보고 왔다. 너와 나는 처음이기에 나무일수 밖에 없다'
올림픽 여자 골프 감독으로 세리 키즈들을 데리고 출전한 박세리는 금메달을 조국에 다시 한번 선물했다. 박세리는 "내 선수생활 보다 올림픽 감독 금메달 감동 가장 크다"라고 당시의 벅찬 감동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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