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공룡타선, 무섭게 터졌다.
KIA 마운드를 초토화 했다.
28일 창원 경기. KIA와 시즌 14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20안타를 퍼부으며 18대3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1⅔이닝 만에 끌어내린 NC는 김재열 김유신까지 3명의 투수를 상대로 1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추석 연휴 첫 날이자 한가위 하루 전, 창원NC파크를 찾은 많은 홈 관중 앞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선사했다. KIA타선도 홈런 2방 포함, 12안타로 맞섰지만 집중력에서 차이가 갈렸다.
NC의 18득점은 올 시즌 KBO리그 최다득점. 종전 기록은 두산(6/25)과 KIA(7/3)가 기록한 17득점이었다. 올 시즌 NC의 1경기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5월9일 수원 KT전에서 기록한 16득점이었다.
지난 24일 창원 두산전, 데뷔 첫 안타가 끝내기로 이어졌던 행운의 루키 박한결.
활발한 타격전 속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17-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김승현의 5구재 142㎞ 몸쪽 직구를 전광석화 처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대형홈런.
커리어 첫 홈런에 선배들의 무관심이 길~게 이어졌다. 뻘쭘했지만 짜릿한 여운으로 그만큼 강렬하게 남았다. 2타수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박건우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
톱타자 손아섭은 4타수4안타 1타점 1득점의 신들린 타격으로 시즌 타율을 0.347까지 끌어올리며 타격왕 굳히기에 나섰다. 2번 박민우도 3타수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의 선봉 듀오로 활약했다.
4번 제이슨 마틴은 3회 시즌 16호 투런홈런 포함, 5타수3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5번 권희동도 3타수2안타 4타점, 6번 오영수도 3회 투런포 포함, 5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홈런, 2루타 등 모두 장타였다.
한가위를 하루 앞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라고 빌었을 만큼 상하위타선 조화가 완벽했던 NC타선의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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