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의 어머니가 자식들의 독립 선언에 충격을 받아 한달간 울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엄마와 데이트를 즐기는 이찬혁의 다정한 아들 모먼트가 공개됐다.
이날 이찬혁은 엄마와 연남동 데이트에 나섰다. 이찬혁과 엄마는 똑 닮은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더운 여름에도 착 달라붙은 모습.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모자의 투 샷은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혁은 엄마의 유일한 취미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라며 엄마를 더 기쁘게 만들기 위해 다꾸 숍을 함께 구경했다. 친동생이자 악뮤 멤버인 이수현을 닮은 굿즈를 발견한 이찬혁과 엄마는 "얘 봐라?"라며 장난스럽게 대화했다. 이찬혁은 엄마가 직접 고른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등 '다꾸' 용품을 모두 계산하며 효도 플렉스로 찐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이찬혁은 엄마와 함께 캐리커처 그림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 앞에서 나란히 앉아 어색하게 미소를 짓는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많이 닮았다는 작가의 말에 이찬혁의 엄마는 "내가 낳았어요!"라며 아들 자랑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집으로 엄마를 초대한 이찬혁은 엄마에게 생애 첫 요리를 대접했다. 그는 "내가 엄마에게 해주는 미역국, 두 유 원트?"라고 물으며 직접 적은 미역국과 제육볶음 레시피까지 준비해 야심 차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요리 초입부터 대놓고 '엄마 찬스'를 쓰는가 하면, 냉장고 불시 점검에 진땀을 흘리며 변명을 쏟는 흔한 'K-아들'의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위한 찬혁 표 백반 요리 한 상이 차려졌다. 직접 만든 들기름 미역국과 마늘 범벅 제육볶음으로 오로지 엄마를 위한 '찬혁 표 백반 요리'를 대접했다. 이찬혁 엄마는 "네가 처음 해준 음식"이라며 감동과 기대로 맛을 봤다. 그러나 미역국을 먹은 엄마는 웃음을 빵 터트렸고 이찬혁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찬혁은 "미역국이 짰다. 소금맛은 나는데 밍밍했다"고 실토했다.
그런가 하면, 이찬혁은 엄마와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동생 이수현과 같은 시기, 각자 독립을 선언했을 당시를 언급한 것. 중학생 때부터 홈스쿨링을 하느라 가족과 늘 함께였다는 이찬혁은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건 용기가 필요했다. 우리도 미숙하고 힘들겠지만 이 과정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말씀드렸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찬혁의 엄마는 당시 충격으로 "한 달 동안 울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는 "너희 독립할때 처음에 정말 힘들었다. 정말 생각지 못한 독립이었다. 한달 간 울었다. 아이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다"고 털어놨고, 이찬혁도 "당시 엄마는 호흡곤란이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자녀들의 독립 3년 차인 현재, 엄마는 "지금은 독립시키길 잘한 것 같다. 엄마도 편안하고 좋다"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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