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20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2경기 연속 타선과 수비 지원 불발 속에 시즌 19승에 머물렀다. 남은 등판 경기는 단 두 차례. 아홉수가 이어지면 20승 달성을 장담할 수 없다.
페디는 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초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초반 1,2회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았다. 6회까지 6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
3-3 동점이던 7회말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노 디시젼으로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2.10에서 2.13으로 조금 높아졌다.
1회부터 세타자 연속 안타로 고전했다.
톱타자 최인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실책으로 무사 3루. 2번 문현빈에게 초구 150㎞ 직구를 넣다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3번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4번 윌리엄스가 초구부터 들어올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 김인환의 빗맞은 안타로 1사 1,2루. 최채훈 사구로 만루가 됐다. 하지만 권광민 땅볼, 오선진 삼진으로 추가실점은 막았다.
1회에만 24구를 던지며 고전했다.
2회도 선두 이도윤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최인호와 문현빈을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도루와 포일로 2사 3루. 채은성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송구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3-0.
NC타선이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3루 마틴 타석에서 폭투로 2득점째. 박민우가 5회 2사 후 시즌 2호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페디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역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화는 페디가 내려간 7회 2사 후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문현빈의 결승 적시타로 4대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태양은 올시즌 최장 6이닝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 이민우(1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 홀드) 박상원(1이닝 무실점 세이브)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승리를 지켰다.
테이블 세터 최인호 문현빈이 각각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결승타 포함, 중요한 2타점으로 타선의 으뜸공신으로 활약했다.
페디는 남은 2경기에서 다시 시즌 20승에 도전한다.
페디는 이날 9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198탈삼진을 기록하며 200탈삼진까지 단 2개를 남겼다. 다음 등판 때 200탈삼진 고지에 오를 전망.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트리플크라운이 유력한 상황. 20승 고지 점령이 MVP 무혈입성의 화룡점점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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