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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라이온킹도 두고두고 아쉬웠나 보다.
2일 두산과 키움의 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이승엽 감독은 타격훈련을 하러 나온 로하스를 불러 세웠다.
전날 로하스의 파울 홈런에 대해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로하스는 1일 LG전에서 2-1로 앞서던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LG 최동환을 공략해 우측 담장 위로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다.
보는 이들 모두 홈런을 의심하기 어려운 큰 타구였다. 하지만 공이 파울폴 위를 넘어가면서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파울 폴이 조금 더 길었다면 더 쉽게 경기를 해볼 수 있었다. 우리도 아쉬움이 컸다. 밤 경기였다면 타구 판단이 더 잘 됐을 텐데, 낮 경기라 공과 하늘과 색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비디오 화면으로 봐도 선명하게 나오지 않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점 차 박빙의 리드에서 홈런 한방이 경기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로하스는 최근 10경기에서 3 홈런 7타점 타율 0.316(38타수 12안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이승엽 감독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로하스의 리그 적응을 걱정해야 했던 때에 비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승엽감독이 로하스와 아쉬웠던 순간을 함께 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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