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앞에서 우승을 함께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꼭 함께 하겠다."
LG 트윈스를 29년만에 우승시킨 염경엽 감독이 팬들과의 감동적인 우승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LG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이날 3위였던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7대9로 패하더니 2위인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1대3으로 지면서 LG의 매직넘버 1이 사라져 버렸다. 일정상 이날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부산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았던 LG지만 경기가 없는 날, 게다가 이동 중인 버스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염 감독도 우승의 기쁨 뒤로 팬들과 그 기쁨을 함께 할 수 없는 점을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1년동안 많은 원정도 와주시고, 홈에서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9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면서 "이동 중에 우승을 보다니….팬들과 함께 우승을 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두번째로는 한시즌 힘들기도 했고, 우여곡절이 굉장히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 주장 오지환, 김현수, 투수에서는 김진성, 임찬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페넌트레이스 1등을 위해서 열심히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고, "세번째로는 1년 동안 내가 화도 많이 내고,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을 잘 리드해주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네번째로 현장을 지지해주고 믿어주신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님, 차명석 단장님께 정말 뒤에서 그림자처럼 지원해주신 것에 감사한다. 또 우리 프런트들 전체, 팀장들부터 시작해서 모두들 현장에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했고, 함께 고생한 프런트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번째 목표를 달성을해서 너무 기쁘고, 가장 큰 두번째 목표인 한국시리즈가 남아있다"라고 한 염 감독은 "지금부터 휴식과 훈련 계획을 잘 짜고 준비 잘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웃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LG 주장인 오지환은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은 우리 선수단,프런트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오면서 감사한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우선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 경기해준 우리 선수들, 뒤에서 서포트 해주신 프런트분들, 마지막으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선수단 대표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도 벅찬 순간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모두가 염원하는 통합우승을 이루도록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LG는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간단한 세리머니를 할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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