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막을 눈앞에 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응급 수술을 받게 된 이제훈의 부재로 인해 배우 박은빈을 영화제 최초 개막식 여성 단독 진행자로 선정했다.
부산영화제 측은 2일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던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게 됐다. 부산영화제는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 또한 "이제훈이 지난 1일 밤 급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을 가게 됐고, 허혈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응급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은 잘 마쳤고, 현재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예정된 부산 일정에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앞서 부산영화제 측은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지난 8월 27일 개막식 사회자로 이제훈과 박은빈을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비밀의 문'을 통해 이선과 혜경궁 홍씨 역으로 이미 부부 호흡을 맞춘바, 9년 만에 부산영화제를 통해 재회해 많은 기대를 받은 것.
하지만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1월 이제훈이 급작스레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 받고 응급 수술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제훈은 응급 수술 후 회복과 휴식 및 안정을 위해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진행은 물론 부일영화상에 불참하게 됐고 현재 진행 중인 MBC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 촬영도 중단됐다. 이제훈의 부재를 채우게 된 박은빈은 부산영화제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한편, 부산영화제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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