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000만원 가량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원이었다.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인 차액가맹금은 가맹점 한 곳이 늘어날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인 셈이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제과제빵(2977만원), 피자(2957만원) 등도 3000만원에 달했다.
차액가맹금이 매출액보다 빠른 속도로 늘면서 매출액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상승 중이다.
치킨 가맹점의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10.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과제빵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은 4.6%에서 6.4%로 올랐으며 피자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도 7.4%에서 8.4%로 늘었다. 이 차액가맹금은 브랜드별 가맹점 수 기준으로 차액가맹금을 가중 평균한 결과다.
공정위가 지난 3월 발표한 외식업종 차액가맹금은 브랜드별 가맹점 수를 고려하지 않고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합을 전체 브랜드 수로 산술 평균한 수치다. 당시 발표된 치킨 가맹점의 평균 차액가맹금은 2100만원, 피자·제과제빵은 각각 1700만원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필수품목의 과도한 지정, 단가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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