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요한 순간 터진 한방, 팀 타선을 깨우는 열쇠가 됐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승부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1루에서 배제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배제성이 뿌린 141㎞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KT 외야수 알포드가 추격에 나섰으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며 투런포로 연결됐다. 김도영은 투런포 외에 6회초 안타까지 더하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쳐 팀의 10대2 승리에 일조했다.
김도영은 경기 후 "팀이 승리해서 좋다. 매 게임을 전력으로 뛰고 있는데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상대가 직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앞에 투고 쳤는데 정타가 되어 홈런이 된것 같다. 맞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쳤을 땐 잡히는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KIA 타선은 나성범 최형우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 속에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도영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축 선수가 빠진 것은 안타깝지만 이것도 시즌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팀에서 내가 해야할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주전으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계속 순위 싸움 중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선수들 모두가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차전도 전력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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