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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여기 사직 맞아?'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트윈스가 팬들과 함께 화끈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감격의 순간을 맛봤다.
LG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대6의 승리와 함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날 NC와 KT가 나란히 패해 정규시즌 매직넘버 1을 지운 LG는 부산으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정규 시즌 우승 확정 소식을 들었다.
이날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되어 있던 LG로선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9회까지 엎치락뒷치락 하는 승부가 펼쳐졌고 마침내 승리를 따낸 LG 트윈스는 노란 깃발을 흔들며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3루 관중석의 원정팬들의 환호 속에 기분 좋은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홈팀인 롯데 구단은 원정팀 LG의 정규시즌 우승 앰블럼이 새겨진 화면을 띄워주는 배려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LG 선수단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함께하지 못한 고우석, 정우영, 문보경, 함덕주, 플럿코의 유니폼을 잊지 않았다.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든 LG 선수단은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시작했고 모자를 하늘 높이 던져올리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 선 캡틴 오지환은 "팬 분들께서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 다 이겨서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LG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마침내 지워낸 복덩이 오스틴은 "LG트윈스 폼 미쳤다"를 외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다음 순서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승리의 노래' 떼창이었다. 어깨동무를 한 선수들은 팬들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함께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기세가 이어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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