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공백기를 언급했다.
판빙빙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 기자회견에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앞서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와 실종 사건 등에 휘말려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그는 "연기자는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인생의 생명 주기처럼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런 기복이 나쁜 건 아니고 콘텐츠를 쌓아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공백기 동안에 영화를 많이 봤고, 영화인들과 교류도 많이 했다. 그 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들을 수 없었던 영화 수업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녹야'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스토리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여성이 여성을 구제한다는 내용에 이끌렸다. 지난 몇 년동안 겪은 개인적인 사건이 캐릭터와 잘 매치돼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작 '희미한 여름'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레시상을 수상한 한슈아이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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