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내야수 두 명이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류지혁이 5일 한화 이글스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4일 한화전에서 부상했다. 김호재가 류지혁을 대신해 7번-3루수, 김영웅이 8번-유격수로 이재현의 빈자리에 들어갔다.
이재현은 7회초 채은성이 친 좌익수쪽 뜬공을 잡으려고 뒷걸음질하다가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좌익수 구자욱이 처리해야할 타구였는데, 출발하려다가 넘어지면서 이재현이 타구를 쫓다가 벌어진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당연히 구자욱이 잡아야했다. 사진을 찍어봤는데 염증이 있는 정도다. 살짝 부어있는 상태다. 오늘 출전은 어렵고 내일도 상태를 체크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류지현은 왼쪽 허벅지가 안 좋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통증이 나타났다. 박 감독은 "류지혁도 내일까지 관찰해 봐야 될 것 같다. 대타 정도로 나갈 수도 있는데, 우선 뛰는 게 문제다"고 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팀별로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박 감독은 우천취소로 인한 더블헤더와 긴 연전이 부상의 원인이라고 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부상 위험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박 감독은 "오늘은 주축선수 2명이 빠져 선발투수 뷰캐넌이 잘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경기에서 삼성은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맥없이 무너졌다. 볼넷을 무려 10개나 내줬다. 박 감독은 "두 자릿수 볼넷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 1군 선수라고 볼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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