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식당 폐업'한 홍석천이 돈을 빌려주고 받은 적이 없다며, 그 와중에게 김재중의 100만원 선물에 감동한 사연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재친구'에는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집에서요?|재친구 Ep.1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석천은 코로나 19로 가게 문을 닫은 일을 떠올리면서 "식당 문 닫고 나서 요리 졸업했다. 요리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은 김재중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난 이미 알고 있었다. 공주의 아들이란 걸. 내가 청양의 아들이다. 동향 사람들의 묘한 유대감이랄까. 그래서 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또 홍석천의 통큰 플렉스도 언급했다. "우리 직원들도 되게 웃긴 게 자기들 딴에 방문객 인기 투표를 하나 보다. 김재중이 톱 3에 든다. 1등은 장동건이다. 장동건은 직원들에게도 늘 나이스하게 하지만 회식하라고 팁을 준다"며 김재중에게 현금 선물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이태원 길바닥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다. '형, 생일인데 드릴 게 없고 급하게 와서'라며 안쪽에서 흰 봉투를 꺼내더라. 두툼하더라. 만 원짜리 새 걸로 100장이 들어 있었다"며 "그날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현금을 선물받은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가운데 김재중은 홍석천에게 "나는 가끔 형을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라며 이어 "왜냐하면 형이 너무 퍼주는 것 같다. 희생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사실 제가 되게 짠돌이다. 그래서 되게 작은 거를 아낀다. 아껴서 모은 걸 한 방에 당한다. 나는 구경도 못 했던 돈을 여러가지 사정 안 좋은 주변 지인한테 주면 다시는 안 돌아오더라. 그래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줘야 한다"며 "(안주는 게) 마음이 약해서 그게 안 되더라"라고 답했다.
김재중이 "형이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 술도 안 먹었는데 낮술 먹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엄청 잘 들어준다. 거기서 많이 퍼주게 되고"라며 한숨을 내쉬자 홍석천은 "근데 너도 그러지 않니?"라며 홍석천은 "내가 느끼기에 재중이는 지인 중에 누가 힘들다고 해서 빌려주면 돌려받을 기대를 안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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