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여전히 비가 내린다. 그라운드 위에는 방수포가 덮여있다. 결승전은 제때 열릴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장에서 대만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만전을 앞두고 있다.
샤오싱 현지에는 전날부터 비가 쏟아졌다. 전날 열린 일본과 대만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일본의 6회 강우콜드 승리로 끝났다.
이날 오전에도 부슬비는 계속됐다. 일본과 중국의 동메달 결정전 내내 비가 내렸다. 하지만 경기는 진행됐다. 일본이 혈투 끝에 4대3, 1점차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29년만의 포디움 입성을 노렸던 중국은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한국과 대만의 결승전은 열릴 수 있을까. 오후 5시 현재 현장 야외 취재석은 온통 방수포로 덮여있다.
인조잔디라곤 하지만, 그라운드도 흠뻑 젖어있다. 각 베이스와 마운드를 덮은 방수포 위에는 빗물이 흠뻑 고여있다.
만약 이날 결승전이 우천 취소될 경우, 명일 오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폐회식 전까지 경기와 시상식까지 마쳐야한다.
그렇다면 8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거나,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승자승으로 금, 은메달이 결정된다. 한국과 대만은 슈퍼라운드 성적에서 2승1패로 동률이지만, 앞서 조별리그에서 대만이 승리한 이상 승자승은 대만이 우위다. 한국은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은메달이 확정될 수도 있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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