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너무 어린 선수들이라 금메달 못 딴다는 말이 많았는데…"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의 주인공, 류중일호의 주장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김혜성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근교 샤오싱에서 열린 대만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혜성은 "너무 좋았다. 결과가 이렇게 좋아서 너무 기쁘다"며 함빡 웃음을 빼물었다.
이어 "너무 어린 선수들이 가서 금메달 못딸 거란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금메달로 증명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 내가 주장인데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 따라와줬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대만전 패배 후 선수들은 돌아가는 버스에서 '대만에 반드시 복수하자. 결승 가서 꼭 이기자'고 결의했다고. 김혜성은 "다음에 만나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덕분에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160㎞를 넘나드는 직구를 뿌리며 6이닝 무실점 7K, 문동주의 인생투를 어떻게 봤을까. 김혜성은 "우리가 선취점 내면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선취점을 냈더니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우승 확정되는 순간의 기분에 대해서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마침 타구가 딱 왔으니까, 내가 끝내야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돌아봤다.
"태그가 안될 거란 생각은 안했다. 나 자신을 믿었다. 2루로 토스했으면 병살이 안될 거 같았다. 덕분에 잘됐다"고 활짝 웃었다.
그렇게 김혜성은 그라운드 안에서나 밖에서나 류중일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확정지은 남자가 됐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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