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후 K리그1은 두 세상으로 나뉜다.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로 간다. 파이널A는 우승팀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파이널B는 강등권팀을 가린다.
대전과 제주는 일찌감치 파이널B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일 수 없다. 잔류를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승점 42의 대전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민성 대전 감독 역시 "파이널A행 실패는 아쉽지만, 잔류라는 목표를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대전은 유강현-레안드로-이동원 스리톱을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서영재 마사 주세종 이현식이 선다. 스리백은 안톤-조유민-김민덕이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제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승점 35로 10위 수원FC(승점 30)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강등에 대한 이야기를 선수들과 많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 스스로 우리가 처한 현실, 위기감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제주는 구자철-서진수 투톱에, 권순호-최영준-김건웅-헤이스를 미드필드진에 뒀다. 이주용-송주혼-연제운-김오규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두 팀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핵심 공격수 티아고와 유리조나탄을 벤치에 뒀다. 정 대행이 "유리조나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자, 이 감독은 "우리도 티아고로 응수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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