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임원 1200만원 월급'으로 화제가 된 CEO 히밥이'P는 장점이 없다'는 MBTI 맹신 논란에 휩싸였다.
10월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26회에서는 히밥이 MBTI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히밥은 '당나귀 귀'를 통해 "신입 월급 5백만 원, 임원 월급 1천2백만 원"이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의 월급 실수령액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히밥은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업무 처리를 위해 MBTI 분석 전문가를 초빙했다.
전문가는 히밥은 꼼꼼하고 성실하며 사실주의라는 ISTJ, 조이사와 박이사는 ENFP로 정반대 성향이라며 "히밥 님은 디테일이 강점인데 두 분은 디테일이 약하다. 갈등의 지점이 되기도 한다"고 진단 했다.
히밥은 이때 "P는 일 처리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 P는 장점이 없다"라는 발언을 해 스튜디오의 P성향 MC들의 반발을 불렀다. 스튜디오에서 야유가 나오자 히밥은 "일할 때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현무는 "일할 때는 J가 낫기는 하다"고 히밥을 거들었고, 김숙은 "P 장
점이 있다. 흘러가다가 너무 재미없다 싶으면 '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게 더 나을 것 같은데'라며 반짝 거리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와의 비보TV도 초반 MBTI 전문가를 불러 검사를 받고 도움을 받았다며, 김숙은 "제가 INFP고 송은이 씨가 ESTJ다. 단 한 개도 안 맞는다. 똑같은 상황이었다"며 "전문가가 하는 방법을 알려주더라"고 전했다.
히밥은 전문가의 솔루션을 통해 직원들과 서로 합의점을 찾아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MBTI라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닌데, 회사를 운영하는 CEO가 직원의 MBTI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사람에 따라 다르고, MBTI와 업무 스타일이 100%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다. 물론 CEO로서 직원의 성향을 디테일하게 파악해 그에 맞게 회사를 이끌려는 의도 아니겠냐는 옹호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1996년생 만 27세인 히밥은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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