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AL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대2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4대6으로 패한 미네소타는 2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며 3,4차전이 열리는 홈을 향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미네소타 승리의 주역은 4번 유격수로 출전한 카를로스 코레아다. 그는 선취 타점과 쐐기 타점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친정인 휴스턴에 비수를 꽂았다. 코레아는 2015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7시즌을 뛴 뒤 FA 자격을 얻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그는 휴스턴에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2019년과 2021년 등 3차례 팀을 AL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겨울에는 FA를 선언해 6년 2억달러에 재계약하며 미네소타 잔류를 선언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서는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0.533) 4타점을 마크하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다운 명성을 되찾았다.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즈는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로페즈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5⅔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3대1 승리를 이끌며 이번 가을야구 2승째를 따냈다.
반면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는 4⅓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는 난조 속에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지난해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발데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서는 기대치를 전혀 채우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1회초 코레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호르헤 폴랑코가 볼넷을 출루하자 2사 후 코레아가 발데스의 3구째 78마일 한복판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폴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미네소타는 2회 카일 파머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 윌리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자 파머는 발데스의 초구 93마일 몸쪽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휴스턴은 3회말 선두 제레미 페냐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마틴 마도나도가 병살타를 쳤고, 호세 알투베가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2루까지 갔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4회에도 2사 1,3루에서 채스 매코믹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찬스를 놓쳤다.
미네소타는 이어진 5회초 2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완전히 틀어쥐었다. 선두 마이클 테일러와 도노반 솔라노의 연속안타, 호르헤 폴랑코의 번트, 로이스 루이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코레아가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코레아에게 96마일 싱커를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던지다 결정적인 안타를 얻어맞은 발데스는 결국 고개를 숙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7회 2사 만루서 에두아르드 줄리엔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 8회말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1사후 브레그먼의 볼넷 후 요단 알바레즈가 미네소타 우완 브록 스튜어트의 초구 94마일 가운데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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