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엄정화(54)가 "'닥터 차정숙'의 흥행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범죄 오락 영화 '화사한 그녀'(이승준 감독, 신영이엔씨·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에서 화려한 변장술의 달인이자 600억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작전을 펼치는 화사한 꾼 지혜를 연기한 엄정화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작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메가 히트 이후 갖게된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엄정화는 "원래 '화사한 그녀'를 먼저 찍고 이후 '닥터 차정숙' 순으로 촬영했다. '닥터 차정숙' 촬영 할 때는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모든 일은 걱정을 한다고 그 걱정이 해결되는 게 아닌 것 같다. 지금은 '화사한 그녀' 흥행을 기원하며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야 할 것 같다. 관객에게 '화사한 그녀'가 즐거운 영화로 기억되길 바라는 그 바람 뿐이다"고 밝혔다.
JTBC 올해 최고 시청률을 찍은 '닥터 차정숙'에 대해 그는 "솔직하게 올해 '닥터 차정숙' 시청률을 돌파하는 작품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은 방송 당시 시청률 자체가 믿겨지지 않더라. 오히려 끝나고 나니 어마어마 했다는 걸 느꼈다. 방송 때는 그저 시청률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었는데 종영을 한 뒤 이게 굉장히 큰 일이고 멋진 일이었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이 있기에 '화사한 그녀'도 기대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실제로 '닥터 차정숙' 이후 작품 제안도 많이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닥터 차정숙' 시즌2도 하고 싶고 열려 있는 것 같다. 차정숙이 시골로 내려가서 의료 활동을 펼치면서 생기는 새로운 일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 특기인 전문 작전꾼이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박호산, 손병호, 김재화 등이 출연했고 '리미트' '스파이'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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