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댕며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MBC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11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드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김대웅 감독,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수요드라마로 월 1회 편성, 매주 수요일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주1회 편성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이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1회 편성인데 MBC가 유연하게 편성하고 있다"고 먼저 설명했다. 그러자 김대웅 감독은 "저도 주 1회 방영을 하면서 저희 드라마가 잘 돼서, 그 시작으로 다음에도 좋은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특별함과 코믹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OTT를 통해서도 소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주1회로 편성됐지만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원작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안방극장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간질간질 '멍냥꽁냥'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우는 가람고 수학선생님으로 훈훈한 외모에 냉철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최고 인기 교사 진서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을 많이 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도 전작들에 이어 이번에도 비주얼쪽으로 집중되는 역할이다. 차은우는 "부담이 있기 보다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도 많다"고 했다.
'여신강림'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감독님과 제작사 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장르적인 부분을 고민했던 것 같고, 이 안에서도 어떤 부분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얘기 나눠봤을 때, 다른 부분도 있는 친구라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느낀 것은 '여신강림'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장르는 갇힐 수 있어도 캐릭터로 발전된 모습으로 재미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재밌게 나온 것 같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규영은 키스를 하면 개가 되는 저주에 걸리는 해나 역할로 등장한다. 이에 해나의 또 다른 자아 '개나' 역 연기견(犬) 핀아의 활약도 예고되어 있어 기대가 모아지는 반면, 강아지로 변신하는 역할이라 연기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박규영은 "처음 강아지로 변하는 장면은 감독님, 스태프분들, CG팀이 구체적으로 해주셨을 것이라 믿는다. 제가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굳게 강아지가 된다고 믿어보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싱크로율 잘 맞는 강아지를 캐스팅해 주신 것 같다. 피나가 캐스팅된 것 보고 기분 좋았다. 아무래도 웹툰 원작이다 보니, 원작의 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콘텐츠를 보이고 싶었다. 외적인 모습들을 구현해 보려고 애썼다. 염색도 해보고, 밝은 의상도 입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공약도 밝혔다. 먼저 이현우가 "기분 좋게 상상을 해봤는데 희망 사항은 시청률 8.5%다. 넘는다면 저 혼자서라도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들과 함께 이벤트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자, 박규영은 "숫자로 말씀드린 것은 상상도 못 해서 현우 따라서 8% 달성해서,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도와드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거들었다.
차은우도 "저희가 사전에 말을 해봤던 것은 아니라서, 형 너무 좋아하니까 그대로 받아들여서 저도 8%라 하겠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나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기부나 봉사활동을 다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김 감독은 "드라마가 첫 연출이라 시청률 감이 없다. 10% 넘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차은우는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드라마라는 반응도 있었으면 좋겠고 웹툰 원작이니 싱크로율도 잘 맞았다고 봤으면 했다. 사극부분은 서사도 있고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도 나온다. 가볍지만은 않고 슬플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러가지 캐릭터들의 서사도 봐주시면 서사도 재밌는데라는 반응이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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