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달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한 '2023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신규 품목 발굴로 판매를 촉진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7일~7월 21일까지 신규품목 아이디어를 모집해 10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지정 생산품목 중 위생재료 품목 비중이 미약한 만큼 소모량이 많은 '의료용 거즈'(제안자 물류관리과 차민오·정일웅)를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대다수의 의료소모품을 저가의 수입품목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의 의료 기준과 규제를 준수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이 더 엄격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국내 생산 제품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용 거즈'가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설에서 제조돼 납품된다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수요자의 인식 제고 뿐 아니라 의료분야에서 꾸준한 신규 품목이 발굴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품목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품목으로 도입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신규 품목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생산시설 공모'를 오는 2024년 1월에 실시하고, 품목 생산화를 위한 생산시설 선정부터 공공기관 대상 판로 연계,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문 의약품 및 진료재료의 구매 비율이 높은 국립대병원은 중증생산품 우선 구매율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이 구매 가능한 의료용 거즈 등을 중증장애인생산품목으로 제안하고 적극 구매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이 ▲2021년 1억5300만원 ▲2022년 6억2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법정 우선구매 비율(1%) 달성을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의 판로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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