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2개 차. 도루왕 경쟁, 끝까지 간다.
올해 신민재(27·LG 트윈스)는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
육성선수 신화를 썼다. 신민재는 2015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LG로 이적했다. 빠른 발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대수비 대주자 역할에 그쳐왔다.
올해 역시 신민재는 '백업 요원'이었다. 그러나 LG가 2루수 고민을 풀지 못하던 가운데 신민재의 포텐이 터졌다. 조금씩 출장 시간을 늘려가더니 공수주에 걸쳐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29년 만의 LG 정규시즌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염경엽 LG 감독을 만나자 신민재의 장점은 한층 더 살아났다. 과감하게 뛰는 야구를 추구했던 염 감독의 철학 속에서 신민재의 발은 더욱 빛났다. 신민재는 10일까지 3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일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염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선수에게는 휴식을 주면서도 타이틀 경쟁 중인 선수들에게는 출장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민재를 향한 '그린라이트'는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추격자의 페이스가 남다르다.
정수빈(33·두산 베어스)은 발야구의 '원조'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 제대 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아쉬웠던 부분도 완벽하게 털어냈다. 정수빈은 그동안 '가을의 남자'로 불렸다. 시즌 초반 타격 페이스 등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다가 시즌 중·후반부터 타격감이 확 살아나 가을야구에서 큰 활약을 펼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5월까지 페이스는 썩 좋지 않았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9푼8리.
적은 안타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만회했다. 5월 한 달 동안 정수빈이 기록한 도루는 7개. 6월로 넘어가기 전 이미 두 자릿수 도루를 돌파했다.
6월 이후부터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정수빈은 더욱 꾸준하게 베이스를 훔쳤다. 9일까지 기록한 도루는 35개. 2014년 개인 커리어하이인 32개를 넘어섰다.
도루 1위 신민재와의 격차가 줄면서 정수빈은 더욱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10월 6경기에서만 도루 5개를 성공했다.
변수는 잔여 경기 수다. 정수빈의 두산이 두배나 많다.
LG는 단 3경기, 두산은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7경기를 남기고 있다. 신민재가 도루 성공률 68.5%에 머문 반면, 정수빈은 87.5%로 비교적 높은 도루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정수빈으로서는 막판 뒤집기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신민재로서는 출루만 꾸준하게 성공한다면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누가 도루왕이 되든 데뷔 첫 감격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솔비, 톱스타와 열애 고백 "나보다 돈 잘 벌어, 잘 산다" ('비보티비') -
'148kg→78kg' 미나 시누이, 단 5일만에 5kg 감량..."정체기 탈출" -
성시경, 한 달 '극한 다이어트'하더니 반쪽 됐다.."달라진 모습 보여주고파" -
빅마마 이영현, 애 둘 낳고 33kg 감량 "초등학생 한 명 빠져나가" -
'73kg' 랄랄, 4kg 감량+부기 빠지니 딴 사람 "살 엄청 빠져보여" -
'이지혜 남편' 문재완, 위고비 3주만에 효과 대박 "계속 먹는데 4kg 빠져" -
김나영, 차려입고 운동 하는 ♥마이큐 의심 “너무 예쁘게 옷 입고 가” -
'홍현희♥' 제이쓴, 子 옷 통 크게 풀었다..등원룩 나눔에 댓글 1만 폭주
- 1.'고의 태클에 격분한 손흥민, 가해 선수와 바로 충돌' 英 '더 선'까지 자세히 주목했다..'스마일 맨'의 발목이 위험하다
- 2.마이애미까지 갔는데 WBC 등판 '0'…"솔직히 화가 났다" 11승 좌완의 서러움 폭발 [인터뷰]
- 3.9회말 끝내기→2연패 탈출, 사령탑은 왜 "의미있다" 했을까
- 4.'24시간 걸린 귀국' WBC 좌완 건재 확인 → 홈런 6개 오간 대포공방전! LG, SSG에 12-7 승리…시범경기 3승째 [인천리뷰]
- 5.어차피 잘릴거 투수 써버릴걸! → 힘 아낀 오타니, 다저스 복귀하자마자 '99.9마일(160.7㎞)' 콰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