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루타만 치면 대기록 달성인데...'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1개만을 남겨 놓았던 두산 로하스가 마지막 타석이던 7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 몸쪽 깊은 변화구가 삼진으로 선언되자 강하게 어필했다.
시즌 막판까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두산 로하스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NC에 선취점을 내주며 시작한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말 1사 두산 로하스가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142km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우익수가 수비를 포기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린 로하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며 출루에 성공했다. 3회 무사 1루 좌타자 로하스 대비 NC 내야진은 3루 쪽을 비워 놓고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가 걸었다. 로하스는 초구부터 3루 쪽을 향해 기습번트를 대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직전 타석 잠실구장 가장 먼 곳에 타구를 보냈던 로하스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장 가까운 쪽으로 타구를 굴려 보내며 안타를 만들어 냈다.
세 번째 타석이던 4회말 1사 2루 로하스는 우측 깊은 곳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NC 우익수 김성욱-2루수 박민우로 이어진 중계플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하지만 타격 직후 로하스는 3루타를 마음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송구와 동시에 3루를 향해 몸을 날린 로하스는 간발의 차이로 베이스를 먼저 터치하며 3루타를 만들어 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이제 2루타만 남겨 놓은 상황, 7회말 선두타자로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두산 팬들은 2루타를 연호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신중하게 승부를 펼치던 두산 로하스는 NC 신민혁과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6구째 체인지업이 몸쪽 깊게 들어오자, 로하스는 볼이라 확신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스윙을 참았다. 하지만 김준희 구심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며 삼진을 선언했다.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던 로하스는 배트로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졌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강하게 어필을 이어갔지만, 번복은 없었다. 2루타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던 타자 입장에서는 일구일구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자리를 쉽사리 뜨지 못하던 로하스는 더그아웃을 향하면서도 구심에게 어필했다.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뜨거운 타격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로하스는 마지막 순간 쿨하게 웃어 보였다.
-
엄홍길, 피는 못 속여~ 조상 엄흥도처럼..방치된 동료 시신 목숨 걸고 수습 (순풍 선우용여)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24살 예비신부의 현실..."결혼 준비·다이어트로 바빠" -
서유리 '이혼 합의서' 폭로…"최병길 PD, 3억2300만 원 지급 지체" -
“왜 내 연차를” BTS 공연, 어쩌다 직장 갑질이 됐나..광화문 일대 ‘강제 휴가’ 논란 -
기안84, '우상' 이토준지 선물에 눈물…'성범죄 은폐' 출판사 소개 논란 지울까 -
지선도령 "박나래 논란, 사실 예언했었다… 위약금 무서워 입 닫았을 뿐" -
웃음치료사였는데 10억 넘게 빌린 뒤 잠적..코미디언 출신 전 서울시의원 -
'5월 결혼' 신지♥문원, "키 차이 별로 안나" 어느 정도길래..티격태격 결혼 준비
- 1.김태형 감독이 불러 얘기했다 "160km 한국에서 제일 좋은 공 가졌잖아" 윤성빈, 결국 멘탈이다 [부산 현장]
- 2.[오피셜]홍명보호 "호랑이의 기습",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 전격 공개…'기습 서사 확장
- 3.'10억-10억-9억' 역대 최고 신기록…한화·삼성 공격적 투자, 우승 한 풀어줄까
- 4."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소방수' 투도르 부임 6경기 만 토트넘 '빛바랜' 첫 승, UCL 16강서 탈락..8강 빅매치 대진 완성
- 5.메이저리그도 WBC도 하는 '승부치기', 한국은 왜 안 해? 허구연표 레벨업, 다시 '시동' 건다 [SC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