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아 셧아웃 탈락했다. 정규시즌 승차가 무려 16경기나 됐기 때문에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랜스 린이 3회말 솔로 홈런만 4방을 맞았다. 다저스 벤치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다이아몬드백스가 4점 차이로 도망갈 때까지 구경만 했다.
린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코빈 캐롤을 2루 땅볼로 잡았다.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교체 타이밍이었다. 다저스는 이미 1, 2차전을 패했다. 여기서 지면 끝이었다.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린을 다시 믿었다.
린은 토미 팸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아슬아슬한 투구를 이어갔다. 다이아몬드백스 방망이에 붙은 불은 이대로 진화되나 싶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린은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다.
다저스 벤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포수 윌 스미스가 마운드를 잠시 방문했을 뿐이었다. 린은 가브리엘 모레노한테 또 홈런을 맞았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친 파울 홈런이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에서 파울로 정정되며 구사일생한 듯했으나 리플레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시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0-4가 돼서야 투수를 케일럽 퍼거슨으로 교체했다.
무득점 침묵하던 다저스는 7회초에 만회점을 뽑았다. 2사 후 맥스 먼시와 스미스가 연속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2-4로 따라갔다.
거기까지였다. 다이아몬드백스는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폴 시왈드를 올렸다. 시왈드는 1사 후 스미스를 안타로 내보냈다. 크리스 테일러의 타구가 우중간 깊은 곳으로 향했지만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시왈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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