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광속 탈락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블루제이스가 마크 샤피로 회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을 유임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결정적인 패착으로 돌아온 투수교체를 단행한 장본인 존 슈나이더 감독 또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2023시즌 89승 73패 승률 0.54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6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막차 티켓을 땄다.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를 만나 2연패 셧아웃 탈락했다.
2차전 투수교체가 논란이었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3회까지 산발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순항하고 있었다. 4회말 선두타자 로이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주자 토론토 벤치는 여기서 투수를 바꿔버렸다. 두 번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안타 2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점을 잃었다. 토론토는 0대2로 졌다.
이 투수교체가 과연 누구의 판단이었느냐 논란이 발생했다. 슈나이더 감독이 아니라 더 위쪽에서 내려온 지시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앳킨스 단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슈나이더가 판단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앳킨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슈나이더 감독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라고 조명했다.
샤피로 사장은 "그들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함은 없다. 무언가 잘못되면 책임은 최고 책임자인 나에게 있다. 우리는 누가 실수했는지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실수를 했다. 우리는 틀렸고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교훈을 얻은 시리즈였다고 자평했다.
샤피로는 "나는 슈나이더의 운영 능력에 대해 누구보다 확신한다. 앳킨스의 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확신한다. 그렇다고 해서 더 나아질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발전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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