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적응해야할 거 같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25-27, 22-25, 23-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30득점(50.94%)을 기록했고, 허수봉이 10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했다. 그러나 곳곳에서 터진 대한항공 공격에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9득점(공격성공률 60%)를 기록했고, 정한용이 12득점(공격성공률 76.92%)으로 활약했다.
1세트 접전 상황에서 이겨내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보이지 않는 범실이 대한항공이 경기 당 1개라면 우리는 세트 당 2~3개씩 나온다. 그 부분에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거 같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동안 훈련이 부족한 거 같다"고 했다.
올 시즌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를 옮긴 허수봉은 이날 미들 블로커로 뛰었다. 최 감독은 "(허)수봉이는 아웃사이드히터에서 연습경기를 하는데 리시브는 어느정도 기대 이상으로 했다. 공격성공률이 안 나왔다. 효과가 떨어져서 당분간은 미들블로커로 나설 예정이다. 아웃사이드히터에서 적응이 되면 포지션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흐메드에 대해서는 "너무 잘했다. 팀에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선수들 잘 이끌어가고 있다. 좋은 선수인 거 같다"고 했다.
아시안쿼터제로 뽑은 차이 페이창(대만)은 이날 블로킹 2득점 포함 7득점 공격성공률 83.33%로 데뷔전을 했다. 최 감독은 "소극적이긴 하지만, 한국 배구에 적응해야할 거 같다.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지나야할 거 같다"고 짚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2라운드 중반부터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2라운드 중반 쯤은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핵심인 전광인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게 문제다. 한쪽으로 공격이 가고 있다. 4주에서 5주정도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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