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꿈을 이루게 됐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다.
LG 염경엽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 앞서 "이재원 선수를 엔트리에 넣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올 시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정을 마치고 돌아온 14일 두산전에서 정철원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타격 1위 LG 타선에 일발 장타를 보완해줄 선수. 큰 경기는 깜짝 홈런 한방이 승부를 좌우한다.
염 감독은 "나 때문에 군 입대를 미뤘는데 만회할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느냐"는 농담으로 이재원의 각성을 촉구했다.
올시즌 거포로서의 포텐 폭발을 기대했던 이재원은 56경기 2할1푼8리의 타율과 4홈런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 퓨처스리그도 3차례나 다녀올 만큼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가을야구를 앞두고 타이트한 경기에서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강렬한 대형홈런을 날리며 큰 무대에서의 쓰임새를 스스로 입증했다.
이재원은 이날 최종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전날과 같이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 이재원(지명타자) 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토종 최다승 투수 임찬규. 규정투구 이닝과 함께 14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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