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2할4푼1리 10위, 팀 득점 602점 10위.
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약한 공격력 때문에 고전했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팀 타율 꼴찌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과가 미진했거나 실패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채은성, MVP급 타자로 성장한 노시환만 꾸준한 활약을 했다. 두 주축선수 외에 확실하게 자리를 지킨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홈런없이 22경기를 뛰고 퇴출됐다. 80타수 10안타, 타율 1할2푼5리, 8타점을 기록하고 팀을 떠났다. 어렵게 데려온 닉 윌리엄스도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
각종 공격지표는 바닥을 찍었지만, 그래도 희망의 요소가 있다.
최원호 감독은 16일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진영과 문현빈, 그리고 시즌 후반 최인우가 잘 해줬다. 내년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했다.
고졸루키 문현빈은 정은원을 밀어내고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고졸신인으로는 7번째로 데뷔 시즌에 100안타를 넘겼다. 이진영은 15일까지 10홈런-49타점을 올렸다.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노시환과 채은성에 이어 팀 내 홈런, 타점 3위를 했다.
상무를 제대하고 8월 중순 1군에 합류한 최인호는 40경기에서 타율 3할2리를 기록했다. 외야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최 감독은 내년 시즌을 바라보며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외부 영입이 없다는 전제하에 구상을 해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개인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는데 작전, 팀 플레이 훈련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 팀 전술을 강화하는데 포커스를 두겠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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