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베트남전 대승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책골 하나를 유도했고 상대 퇴장도 이끌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고쳐야할 문제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경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대승의 지분이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대승을 거두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았다. 베트남을 상대로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축구에서 당연히 이기는 것은 없다. 선수들이 이를 잘 인지하고 경기장에 들어갔기에 대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도 고쳐야할 문제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1골과 1도움 자책골과 퇴장까지 유도했다.
팀 전체가 좋은 플레이를 많이 만들었다.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승하는데 내게는 지분이 없다. 완벽한 패스를 준 것도 아니고 골이 들어갔지만 그것보다는 (조)규성이가 골을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규성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떨구고 압박해주고 했는데 보상을 못 받은 거 같아서 미안하다.
-이번 A매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강조점은?
많은 것들을 얘기한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본다. 오늘은 다른 조합으로 시도를 했다. 선수들이 잘 인지해서 이런 플레이를 만들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무실점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끼리 경기 중에 위치 바꾼 것이 화제가 됐다.
이 부분을 안 좋게 보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다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상황에 따라 강인이가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고, 재성이가 밖에 가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각자 어느 포지션을 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약속된 플레이를 얼마나 잘 인지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다 능력이 많다. 좋아하는 포지션도 다르고 워낙에 능력이 많은 선수들이다. 감독님도 이런 부분에 프리하다. 선수들도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전환을 한다. 나도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는 내려가서 플레이면 재성이나 인범이가 올라와서 플레이할 때도 분명히 있다.
이런 부분에 너무 날카롭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분명히 선수들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한다. 이 포지션에 있을 때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만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 끝나고 조금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매번 부딪히고 매번 치열한 경기를 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부딪히는 것을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허벅지 쪽을 살짝 부딪혔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10월 A매치 2경기에서 10골이 터졌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10골을 넣었다는 것은 칭찬받아야 할 부분이다. 그런 와중에 놓친 찬스들도 많다. 이런 것들을 마무리하는 연습을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 유지해서 계속해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팬분들도 즐겁고 저희 선수들도 자신감이는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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